[Y-STAR] Cho Sungmin commits suicide (현장연결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사망 이유)

2016-03-10 8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가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사망 원인,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Q)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 사인과 관련해 경찰 수사사항 먼저 전해주시죠?

A)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었던 조성민 씨가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 씨는 발견 당시 샤워기 거치대에 가죽 허리띠를 이용해 목을 맨 채 숨진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조 씨의 여자친구가 제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오피스텔 역시 여자친구의 집인데요.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유족과 검찰 측과 협의한 후 부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Q)발견 당시 정황에 대해서도 전해주시죠?

A)발견 시각은 새벽 3시 40분쯤으로, 외출했던 조성민 씨의 여자친구가 귀가해 보니 조성민 씨가 욕실 샤워기 거치대에 목을 맨 채로 있어서 일단 내린 뒤 경비실에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고 최진실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을 마감한 건데요. 새벽 4시 10분쯤 경비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119대원이 강남 세브란스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으며, 담당 의사에 따르면 병원에 후송됐을 당시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최초 발견자인 조성민 씨의 여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5일 밤에 자신의 오피스텔 안에서 조성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별을 통보했으며, 자정쯤 다른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외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새벽 3시 40분쯤 귀가해서 보니 조성민 씨가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이 실제로 이 오피스텔 CCTV를 분석한 결과 여자친구가 집을 나간 시점은 6일 새벽 0시 5분쯤이며 귀가한 시점은 새벽 3시 34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조성민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밝혀진 게 있나요?

A)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성민 씨는 6일 새벽 0시 11분쯤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하는데요. 이어 5분 뒤 0시 16분쯤 여자친구에게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내 인생에 마지막이 자기와 함께 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살아"라고 전송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관련 메시지를 확보함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유서와 관련돼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직접 확인한 조성민 씨의 현재 카카오톡 배경화면에는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글귀와 함께 일본의 한 거리에서 찍은 흑백 사진만이 남겨있는 상태입니다.

Free Traffic Exchange